용산역 점심 한우 곰탕 서용관
용산역 근처에 한우 곰탕집이 생겼었다.
어찌보면 용산역과 신용산역의 중간지점쯤?
아무튼 곰탕집이 생겼는대 한번 가볼까 했는대, 생기고 나서 6개월? 정도는 안가봤다.
이유가 가격이 비싸.....
곰탕 한그릇에 15000원이다.
근처 식당가 편의점 백반집 하면 약 7000~10000원꼴이긴한대...
15000원은 선넘었다 하면서 회사사람들도 가는거 꺼려했다.
그리고 현재..
회사에서 회식으로 뭐먹을까 하면서 투표하다가 여기가 나왔길래 투표해봤다.
내 돈으로 먹는것보단 그래도 회사돈으로 먹는게....
그리고 왔다!
여기 곰탕집에.
한그릇에 15000원 곰탕은 무슨맛일려나
곰탕 보통으로 시키고 우리테이블은 수육한접시를 시켰다.
시간이 지나서 나온 수육 한접시.. 50000원이다.
양은 가격대비 사악하기만 하다. 몇 g인지는 모르겠지만, 먹는거 두깨감 따졌을때, 250g~300g 사이 정도 나오지 않았을까?
한우 특유의 살짝 푸석함이 있고 맛은 고소했다.
그냥 먹으면 정말 고기맛이라 부추무침이나 간장에 찍어먹어야 한다.
개인적으로 김치와 깍두기가 정말 맛있다고 생각한다.
시원 달달한 맛의 김치와 깍두기다.
수육윽 먹다보니 곰탕이 나왔다.
위에 생파를 올리고.... 어?
여기는 밥이 말아져서 나오는 곳이였다. 토렴까지 한것 같은 느낌.
국물이 엄청 뜨겁지 않고 바로 밥먹을 수 있을정도의 뜨거움이였다.
곰탕안에 들어있는 고기는 수육에 비해서 조금 얇았지만, 맛은 똑같았다.
즉, 두껍게 썰어서 놓으면 수육이고 얇게 썬거는 곰탕에 들어가나보다.
같이 끓여진건 아닌것 같고 썰은 고기와 밥을 넣고 그 위에 국물을 넣는 방식인것 같다.
국물은 맑은국물이였는대, 크게 특출난건 없었다. 간이 쎄지 않아서 소금간을 첨가해서 먹어야 한다.
한우 특유의 잡내는 없고 정석적인 맑은 곰탕을 먹는듯 하다.
양이 적지는 않다. 고기도 어느정도 많이 들어있어서, 제 가격을 한 느낌이다.
밥과 국물이 리필 된다고 한다.
밥 다 먹고 알았다.
옆에서 들기름육회비빔밥과 차돌박이 육회를 시켰는대...
들기름 육회 비빔밥은 괜찮다는 호평이 많았다.
차돌박이 육회는 맛있긴한대. (40000원) 가격대비 너무 양이 적었다.
즉, 곰탕이나 육회비빔밥은 괜찮은대 나머지들은 가격에 비해서 양이 적게 느껴진다. 술안주로 하려고 해도... 좀 힘들것 같은 느낌.
아무튼 여기 곰탕 괜찮은듯. 많이 먹는다면~ 밥 추가 국물추가! 해서 먹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