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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이야기/여러가지 생활정보

2019 도배기능사 자격증 시험보러가는날

by 하루노아 2019.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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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6일 도배기능사 자격증 시험을 보러간다.

 

거지같은게.. Q넷이라는곳을 통해서 국가자격증시험을 많이 보는것 같은데,

 

첫날 서울 경기에서 볼수 있는 사람이 통틀어서 120명밖에 안됐다. 이게 말이 되냐?

 

도배시험 보는 사람들은 엄청 많을꺼 같은데, 120명이라니..

 

뭐지..... 라고 생각하며 계속 줄어드는 시험장소를 보면서 갈등을 때리다가 

 

대전으로 픽을 하였다. 아... 서울에서 대전까지 기차타고 가야겠네....

 

그리고.. 다음날 알아보니 Q넷이라는 놈들이 시간대마다 장소를 푼다더라.

 

즉. 첫날 몇시까지는 50명 볼수 있게 풀고, 몇시간 지나서 100명볼수 있게 푸는 이런식...

 

나쁜놈들.

 

일단,

 

1달반이나 지난시점에서 바로 보면 다 까먹어서 안될듯 싶어 시험보기 1주일전

 

 

 

학원에 도배지값을 지불하고 연습하러 왔었다. 일단은... 시간안에 들어 올수 있겠지만, 빡빡했다.

 

 

 

그리고 당일...1시전까지는 대전에 있는 학원에 가야했다.

 

 

영등포역에서 대전역까지 아침 9시 무궁화호를 예매. 1시간 50분밖에 안걸려서 다행이다.

 

 

 

너무 목이 말라서 차를 샀는대, 이게 정말 신의 한수 였다.

 

시험보는 내내 목말라 죽는줄 알았는데, 이거 마시면서 3시간 20분을 버틴것 같다.

 

 

 

가져가는 짐이 엄청 많았다. 기찻간 위에도 가방 큰게 있고...

 

재단자에 재단판에 갈아입을 옷과 신발, 도배용품 거기에 풀판까지...

 

짐이 이렇게 많은대 왜 기차를 탔냐 차로 가면되지 할텐데...

 

차로 운전했다가 올때 너무 힘들것 같아서 이렇게 했다.

 

근데 그게 또 진짜 진짜 진짜 별 100개 잘한거였다. 

 

 

서대전역에 내려서 시험장까지는 1km가 안됐다. 

 

그냥 걸어가기로 했다. 점심도 먹어야 하니... 

 

 

세이백화점에서 버거킹을 먹을려고 들어갔는데, 버거킹이 없다.

 

헐...........

 

 

 

밥이나 면이 안땡겨서

 

하는수 없이 몬스터샌드위치인가 에서 제일저렴하게 시켰는데, 샌드위치 4500원에 콜라 2500원

 

진심 콜라 2500원은 미친것 같다.

 

7000원에 이렇게 먹었다. 맛은있는데, 비싸다. 집에서도 만들수 있는데....

 

 

 

도배시험장 도착

 

대전에 있는 제일도배기술학원이라는 학원이다.

 

이렇게 생겼다.

 

꽤 오래된 학원이고 예전엔 유일하게 도배기능사시험을 볼수있는 곳이였다고 한다.

 

도착해서 도배물품 정리하고 1시에 시험을 볼려고 했는데, 왠걸... 시험장 청소가 제대로 안되서 기다려야했다.

 

2시까지....ㅠㅠ

 

1시 58분에 들어가서 2시부터 시작한단다.

 

부랴부랴 가져온 물품 놓고 시험모드로 돌입.

 

근데... 시작하고 10분만에 갑자기 열이 오르더니 머리가 띵하고, 땀이 비오듯이 쏟아진다.

 

긴장했던 압박감이 지금 터진것이다. 멘탈 잡고 재단에서만 30분이 걸렸다.

 

실크는 동그란 꽃이그려진 엇무늬였고,

 

소폭은 일반적인 무늬였다.

 

나한테는 둘다 쉽게 나왔다.

 

재단을 끝내고, 부직포를 붙이고, 네바리를 하고 초배를 끝내니 1시간 10분.

 

실크를 붙이는데, 왜케 잘붙여지는건지 맞뎀시공도 잘되었다. 풀쓰고 바르고 붙이고 15분밖에 안걸렸다.

소폭은 밑에 걸레 받이가 없으니 재단한 사이즈 2m8cm 대로 위에 3cm정도 태우고 쫙쫙 내렸다.

 

1시간 10분정도 남았을때 바닥시공이 들어갔다.

 

바닥공간초배할때 풀이 4면에 다 들어가야한다며 계속 강조하시더라.

중간상황을 보니 내가 젤 빠른지 시험감독관이 내쪽만 왔다갔다. 너무 자세히 본다.

 

바닥시공들어갈때 너무 기운이 빠지고 힘이들었다. 거기에 각다귀각다귀만 계속 외웠다.

 

시간압박과 찢지 말자라는 그런 생각에...

 

아무튼 바닥도 끝나고 20분이나 남았다. 내가 1등이야?

5분정도 더 둘러보고 감독관에게 끝났다고 나 물한잔 마시고 와도 되냐 하니 물마시고 오란다.

그리고 왔다너 바로 뜯으라고 한다. 

 

엥??

물마시고 온게 20초도 안될텐데 그사이에 채점이 끝났나보다.

일단 합격인지 불학격인지 확인여부는 안되지만...

끝나고 관리하시는 분들이 1등 들어오고 시간안에 들어왔으니 합격이라고...

 

그리고 더 힘든게 남았는데... 바로 청소였다.

 

와.........부스가 오래되서 그런건지 나무판에 너무 발라서 그런건지 물 뿌리고 긁어내도 

 

1시간이나걸렸다.

 

원래라면 4시 20분에 끝나고 청소 하고 정리하면 5시에 끝날줄 알고 6시 40분 기차를 예매했는데..

 

2시에 시험보고 5시 20분에 끝나고 청소 하고 나니 6시 10분. 난 5시부터 끝나서 청소 했으니.. 1시간 10분..ㅠㅠ

 

다른 부스 보니까 청소 반도 못했더라.

 

아까전엔 걸어왔는데, 기차시간때문에 택시타고 도착하니 10분 남았었다.

 

뭔가 스펙타클하게 돌아간다. 기차에 앉아서 정말 기운 빠지고 머리아프고 힘없고 긴장풀리니 근육통이 살짝 오고

 

와.........힘들긴하지만... 정말 합격했으면 좋겠다. 

 

6월 20일인가 합격 발표니까 기다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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