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석동 부암갈비
막내이모집에 놀러갔다가 맛있는거 사준다고 해서 이곳을 왔다.
간석동쪽에 맛있는 갈비집이 두군데 있는데, 망향숯불갈비는 문을 닫아서 패스하고 이쪽으로..
(대기하기 싫어서 그쪽으로 간것이였는데..)
차를 가져가서 어디에다가 주차를 해야 할 지 난감했다. 부암갈비는 주차장이 구비되어있지 않다.
그냥 도로쪽에 자리나면 주차를 해야 하나보다.
한바퀴 돌고선 골목쪽에 잘 주차 해놓았다.
6시도 안된시각인데 벌써 가게 안은 만원이다.
그래도 다음으로 우리가 들어 갈수 있는 대기표를 획득했다. 10분정도 대기를 하였다.
일단 돼지생갈비 3인분에 맥주 하나.
운전은 내가 할꺼라서 나는 음료수.
생갈비 가격은 1인분에 무려 16000원이다. 어마어마하게 비싸다는것. 소고기를 먹는것과 같다.
그리고 각 테이블별로 이모님들이 붙어서 구워주신다.
근데!!
엄청 화력이 좋아서 고기가빨리 익어버린다. 그렇게 빠르게 구워지는걸 보았다. 진짜 생갈비 하나 굽는데 30초도 안걸리는 느낌..
구워지면 우리들 앞접시에 하나씩 놓아주신다.
너무 빨라요. 빠르게 먹어야 하는것 같아서 스피드를 올렸더니 체할것 같다.
다른 두명 테이블 보니까 10분만에 먹는게 끝났다. 고기집에서 이렇게 빨리??
이모님들이 빠르게 구워주시니 회전테이블도 빠르다.
이런걸 노린것인가!!
기본반찬은 별거 없다.
갈치속젓이랑 고추장아찌, 갓김치정도가 전부다.
구워주시는 이모님이 요렇게 하나씩 먹어보라고 하신다.
하나는 고추장아찌, 하나는 갓김치, 하나는 갈치속젓
갈치속젓이랑 먹을때는 제주도의 흑돼지를 뜨끈한 젓갈양념에 찍어먹는것과 비슷했다.
화력이 쎈 숯에 구워진 돼지생갈비는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다.
비싼만큼 맛있었다. 값어치는 한다.
아직 먹어보진 않았지만, 요즘 많이 나오는 이베리코 돼지고기도 이런 부드러움을 갖고 있지 않을까 싶다.
이모님이 많이 먹고 가라며 고기가 좀 모잘라서 2인분 추가하였다.
오늘 무리좀 하시는걸~
어느정도 먹다보면 사이드쪽에 계란을 넣어서 계란말이를 만들어주신다.
맨처음고기를 먹고 돼지고기기름에 계란물을 넣는것이다.
참.. 이게 뭐라고... 고소하고 맛난다.
젓갈볶음밥이라고해서 하나 시켰는데 갈치속젓에 참기름 넣고 밥볶은것이다.
짜진않다.
그냥...음............먹어 볼만하다. 젓갈맛이 살짝 있는 볶은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렇게 배부르고 맛있게 먹고 나왔다.
가성비를 따졌을 때는 또 가기는 쉽지 않다.
3명이서 30~40분만에 9만원어치의 밥을 먹은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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