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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이야기/여기저기

강남 파티오나인 웨딩홀 직접 먹어본 호텔식대...

by 하루노아 2018.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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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결혼식이 있어서 오랜만에 강남으로 향했다.



웨딩홀에 잘 도착하고 엘리베이터 타고 내리자마자 사람들로 북적인다. 


로비가 엄청 작다.



반갑게 친구에게 결혼을 축하하고 자리에 앉았다.


따로 식대쿠폰을 나눠주지 않았는데, 자리에 앉자마자 호텔식으로 나올꺼란 걸 알았다.


참고로.. 나는 결혼식 음식으로는 호텔식을 선호하지 않는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떡이 있었고


그 옆에 불량식품 맛나는 이상한 음료가 있었다.


난 오미자차인줄 알았는데........ 맛 이상하다.









처음에 앉으면 이런 느낌.


일단 자리가 좁고 모르는 사람 9명이서 같이 밥을 먹어야 한다.









이렇게 나온다고 한다.


끝까지 먹었을때 궁중 전통떡은 언제 나오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처음에 앉자마자 나온 떡이 그 떡이란다. ㅋㅋㅋㅋㅋ









식이 시작되고 끝남과 동시에 음식이 배식되었다.










말만 거창하지 파티오 특제 샐러드라는것이다. 엄청 작은 접시에 저렇게 담겨져 있고 


소스가 위에 안뿌려져 있고 밑에 뿌려져 있다.


아마 소스를 위에 뿌려놓으면 금방 눅눅해지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밑에다 놓은듯 싶다.


소스는 오리엔탈소스다.


특제샐러드는 무슨. 그냥 샐러드다 말만 거창하다.









두번째로는 특선스프다. 


이곳에서 제일 맛있게 먹은 음식이다.


부드럽고 살짝 달달한 스프가 오뚜기 스프보다는 좋은걸 썻다는걸 알 수 있었다.








홍어무침.


와...... 진짜 주위 둘러봐도 거의 다 안먹는다. 


홍어 크기가 크기도 하고 아침에 담근건지.. 어제 담근건지.. 양념과 홍어가 살짝 따로 논다.


호텔식대에 홍어무침이 왜 나오는지 알 수가 없다.









기본 피클.


싱겁다.









대망의 "파티오나인 주방장 특제소스로 맛을 낸 안심 스테이크와 데리야끼 전복구이 그리고 건강식밥" 이 나왔다.


다들 생각한게 건강식밥이면 약밥일까?뭔가 콩이나 대추 이런게 들어간 밥일까 생각 했었던데..


그냥 밥에 단촛물 살짝 주고 검은깨 넣은게 전부.


거기다가 전복구이는 전복맛이 하나도 안나고


안심스테이크는 짜다. 짜~!! 왜?? 내꺼만 짠줄 알고 옆에 있는거도 잘라서 맛을 보았는데.. 옆에껀 더 짜.ㅠㅠ


미듐레어로 정말 잘굽긴해서 많이 질기지 않고 적당했는데.... 절레절레..


어르신들 배는 1/3 정도는 거의 다 남기심. 그 부분이 질긴 힘줄부분이 있는곳이였다.








다른거 먹다보니 싱겁게 느껴진 불어터진 잔치국수.







그나마 괜찮게 먹은 불고기.


스테이크 먹다가 먹어서 그런지 맛없음.







초밥..... 와놔...... 딱봐도 대형마트 400원초밥이다.


활어 생선 초밥? 무슨...... 


뷔폐식 초밥을 여기다 가져다 놨다.


내가 왠만해서는 대형마트 초밥도 잘 먹는대 여기꺼는.... 맛도 그렇고 밥도 양이 많고.


이건 아니지 않아?








육회


다들 한젓가락 하고 고개를 흔들었다.


달다. 너무 달아서 육회가 아까웠다. 국내산이 아닐꺼는 알겠지만... 너무 달아.


어디서 육회만 따로 한푸대 가져와서 접시에 저런식으로 세팅만 해놓은것 같다.


요즘 육회가 먹고 싶었었는데... 진심.. 화가 나는 맛이였다.







이거는 실패할 수가 없지. 


과일까지 실패했어봐... 어찌 될지..


좋은날에 어르신들 분노를 맞이하게 되었을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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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홀에서 했고, 나중에 물어보니 식대는 생각이상으로 비쌋다. 


6만원대 이상.


(친구가 그 전 가격도 있는데, 한 단계 올렸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오후 4시 예식이였는데 3시 40분에 도착했다.


결혼식 1부 보고 먹고 2부 커팅식 보고 하니 5시 20분정도가 지났었다. 



결혼커플이 인사하러 돌아다니고 이야기 하다보니 5시 45분쯤에 주차장을 가게 되었는데... 주차비로 6000원 현금으로 내야했다.


1시간 30분만 주차비 무료.


그리고 30분 후에는 3000원씩 낸다고 하더라. ㅋㅋㅋㅋㅋㅋ 




차를 가져오지 말라고 하는 무언의 압박인지


그레이스홀에서 결혼하는 하객들에게 돋뜯어 내려고 하는 수작같다.


예식에 먹는거등등 못해도 1시간 30분이 넘어버리는 시간이 된다.




아 그래서 5분 더 지나서 3000원 더 받는거구나. 


카드 되냐고 하니까 카드 안되고 카드 되는거 막아놨다.


입구 앞에서 현금으로 받고 있더라.




파티오나인이 웨딩홀 자체는 이쁘고 그런것 같지만.. 


호텔식으로 주는건 정말 아닌것 같다. 차라리 뷔폐가 낫지.


홀은 상황에따라서 무료로 진행할 수도 있는것 같지만, 그레이스홀은 무료가 아닌듯 싶다. 


거기에 호텔식 처럼 다르게 만들어 보고 싶었던것 같은데.. 좀 더 다른 호텔식을 먹어보고 제대로 된 사람 쓰면 좋겠다.



주차비는 정말....


(1시간 30분 되서 다시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면 주차비를 받을까? 그날 갑자기 궁금했던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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