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구디역에 왓을때 참이맛감자탕집에 들려서
그냥 뼈해장국을 먹었다.
근데.. 상대방꺼의 묵은지뼈해장국이 너무 맛있어 보여서~
이번에 또 구디역 방문했을때 요걸 먹어보러 가기로 했다.
묵은지뼈해장국 2개를 시킨후에 메뉴판을 찬찬히 살펴봤는데,
와... 순대국도 파는게 정말 신기하네....
이런곳에서 파는 순대국은 맛있을까? 아니면 레토르트 잘라서 넣어주는걸까 이런저런 생각..
11시 30분에 왔더니 또 이렇게 한산하다.
결코 맛이 없어서 그런곳이 아니다!
저번엔 소세지볶음이 나왔었는데, 반찬은 가끔씩 바뀌는건지 1주일마다 바뀌는건지는 모르겠다.
무와 김치는 고정인듯 싶다.
드디어 나왔다!!
묵은지뼈해장국!
얼큰하다라는 냄새보다는 김치찌개 같은 냄새가 났다.
엄청 큰 뼈고기를 주었는데 처음에 애게.. 이거 하나?
묵은지를 시켜서 고기를 적게 주는건가 했었다.
고기는 야들야들한게 정말 부드러웠다. 요거에 묵은지 싸먹으니 소주가 절로 먹고 싶어졌다.
바로 이게 먹고 싶었다.
묵은지에다가 밥을 싸먹어보고 싶었다.
정말!! 꿀맛이다. 잘익은 묵은지에 밥싸먹으니 이건.. 아는 사람만 아는!
고기에 살이 까도까도 나온다.
아니 바르고 발라도 나온다.
ㅠ.ㅠ 뭐이리 큰게 들어있었는지 나만 그런가 싶어서 계속 먹고 있는데,
같이먹는사람도 고기가 너무 많다면서!!
이런!!
어디는 뼈고기 적다고 하는곳도 있는데, 이렇게 배부르게 가득주는곳은 참... 좋다!
우리집 근처에도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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