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가오슝으로 가는 날이다.
어머님이 너무 가보고 싶어 하는 곳이 거기 있다고 한다. 바로 불광사라는 절.
그래서 대만 일정도 변경했었다.
아침7시에 일어나서 씻고 어머님과 둘이서 조식을 먹으러 내려갔다.
정찡은 첫날 먹고 맛없어서 안먹겠다고 한다. 전날 피곤하기도 하고 해서 좀 더 자라고 했었다.
지하1층에 있는 곳으로... 대략 느낌은 이렇다.
투머로우호텔이란곳의 조식이 맛 없다고 했는데.... 음 정말 맛없어서 다시 안갈것 같다.
입맛에 맛는게 별로 없었다.
1인당 70대만달러짜리 쿠폰을 주는데 조식쿠폰으로 쓸수 있고 저 금액만큼 세븐일레븐에서도 쓸 수 있다.
요게 좋은듯 싶다.
시먼딩역이 숙소라 타이페이 메인스테이션까지 지하철로 한 정거장밖에 안한다.
거기까지 간다음에 한국에서 미리 끊어 놓았던 THSR바우처를 가지고 THSR 티켓 끊는 곳으로 갔다.
사람 줄도 좀 있었고, 처음 3일권을 등록하는거라서 3일패스권 등록이 좀 늦어지고, 1시간 30분행 기차는 놓쳤다.
그래서 2시간행 기차를 타야했다.
외관은 저렇게 내부는 요렇게
2석 3석 자리로 되어있다. 3일 패스권이라도 티켓 끊는곳에서 예약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지정석은 필수인듯~
자유석이 있다고 들었는데... 거기는 가보지 않았다.
가오슝 갔다오는것 말고는 쓸일이 없다.
THSR 패스권은 한국에서 각종 쿠폰 혜택으로 5만 6천원에 구입하였다.
아침을 안먹은 정찡의 식사~
녹차와 참치콘샐러드샌드위치가 맛있었다 한다. 느낌은 정말 일본에 온것 같다.
기차를 타고 계속 내려갈수록~
날이 좋아지고 비도 안온다. 뭔가 하늘이 맑아지는 느낌이다.
기분도 살짝 업 되어있었다.
2시간 걸려 도착한 쭤잉역
기차에서 내리고 쭤잉역 안까지는 덥지 않아서 스타벅스에서 뜨거운 커피를 샀다.
근데....밖으로 나가보니 완전 땡볕이다.
너무 더워..... 핸드폰으로 온도 보니까 28도란다.
타이페이랑 너무 다른거 아니냐...ㅜㅜ 거긴 17도인대
어떤 블로그에서 3번 정류장으로 가서 8501인가를 타면 갈 수 있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안온다.
겨우 온 8501 버스는 이다월드라는곳까지만 간단다. 같은 8501인데 노선이 틀린가보다.
이 버스는 40분마다 온단다.
기다리기 힘들어 둘러보다가 2번 정류장에 불광산 간다고 서있는 버스가 있었다.
얼른 타면서 물어보니 불광산으로 직행한 단다.
오오~ 럭키다. 많이 안기다리고 시원한 버스 안으로 들어갔다.
누가 이지카드가 안된다고 해서 70대만달러 총 210대만달러를 내고 탔는데...
앉아서 보니 이지카드가 된다.
아.........어떤 블로그였지? 왜 이렇게 엉터리 정보가 많은건지..
정말 시간에 딱 마춰서 출발한다.
돌아오는건 2시 20분과 3시 40분이니 잘 알아두어야 한다.
우리는 11시 30분행 버스를 탔다. 40~50분씩 걸린다고 하는데...
대만도 스쿠터 타는 사람들이 많더라.
TV에서 봤었을땐 베트남에만 많은줄 알았다.
엄청 빨리 도착했다.
평일이라서 그런걸까? 20~25분만에 온것이다.
내리고 나서...
아....뜨거운 햇빛에 벌써부터 땀이 찬다.
타이페이에서는 이정도 옷이 딱이였는데..
지금은 반팔과 반바지를 입고 싶다.
불광산의 지도
그림으로만 보면 넓어보이지 않는대, 안에 들어가면 정말 입이 딱 벌어진다. 정말 넓고 크다. 그리고 거대하다.
초입의 끝부분에 있던 여래보살.
그리고 엄청 많이 있었던 동상스님들.
몇개나 있는것일까?
시주하고 종을 3번 치시는 어머님
무언가 좋은거겠지?
불광산에 제일 유명한 부처님상.
크기가 한 50m쯤 되보인다. 어마어마 했다. 저런걸 만들다니 대단했다.
너도나도 관광객들이 이 앞에서 사진을 찍는다.
부처님을 바라보며~
큰 부처님 밑에 요런식으로 많은 조각들이 있었다. 각기 모양도 조금씩 틀렸다.
50m 부처님 불상 안으로는 부처님과 관련된 사진들이 있다.
안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있어서 밖에서 한컷.
대나무를 자르니 이런모양으로 되더라. 뭔가 싶어서 한참을 봤다.
스님 두분들 찍었는데, 외국분들이셨다.
왠지 저렇게 걸어가는 모습이 인상깊어서 사진을 한장 찍어보았다.
대웅전으로 가는 길목에 스님들 밥집이 있었는데,
배도 고픈지라 기부를 조금 하고선 밥을 먹어보았다.
다들 호텔조식보다 괜찮다며 배를 채웠다.
하지만 야채무침에는 향신료맛이 강해서 이걸 뺴고 먹으면 될것 같다.
여기 온사람들 중에서 이렇게 먹어본 한국분들이 있을까 싶다.
대웅전 앞마당에 있던 부처님 불상 3개~
그리고 대웅전안에 있던 부처님 불상 3개 왜3개인지는 모르겠다.
종 3번 친것도 그런의미일까?
요런문도 지나서 불타기념관을 가려고 방향을 잡았다.
가는 길목에 있던 불교정원?
하지만... 볼수가 없었다.
저 멀리서 부처님 머리만 볼 수 있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오늘이 휴관이였나보다. 어쩐지 사람이 한명도 없더라니...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로... 빠이빠이 불광사~
기차발권을 하고 기다리면서 세븐일레븐에서 사먹은 오뎅과 알로에야쿠르트
저 꼬치오뎅은 식감이 정말 신기한맛이였다. 흰색 오뎅은 소세지어묵이라서 맛있고~
알로에야쿠르트는 누가 맛있다고 추천해놨는데... 그냥 야쿠르트에 우리나라 알로에 쥬스 섞은 느낌.
거의 6시가 되어서 시먼딩역에 도착했다.
가오슝 갔다오는데 하루종일 걸리는구나.
그리고 오늘은 마라훠궈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대기시간이 많다고 했었는데, 타이밍이 잘맞았는지 바로 들어갔다.
그리고 예상외로 꽤 맛있었다.
가격은 1인당 598대만달러다. 거기에 10% 부가세까지 포함이니..약 24000원꼴이다.
2시간 무제한
여기가 유명한게 하겐다즈를 맘껏 먹을 수 있어서 그렇다는데, 그것말고
고기질이 너무너무 좋았다! 육질이 정말 뛰어났다고 해야하나? 거기에 해산물들도 비리지 않고 신선했다.
맥주도 무료 음료도 무료 아이스크림도 무료
이정도면 한국에서 먹는것보다 싸다고 할 수 있겠다. 셋이서 배가 터지도록 먹었다. 과식하면 안되는데...
배부르게 먹고 나와서 처음으로 시먼딩 거리를 걸어본다.
정말 명동 그것밖에 생각이 안난다. 거의 똑같네 똑같아.
사람많고 먹을꺼 많고 쇼핑점들 많은곳!
숙소가는 길에 정말 신기한 대만분이 거리공연을 하는데, 꽤 잼있게 보긴했다.
춤도 잘추고 마술도 하고 곡예도하는데
여러가지를 보여준다는 점이 신선했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마감이 되는것 같다.
내일은 예스진지 투어인데,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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