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에 하루 시간을 내서 친구 따라 낚시터에 갔다왔다.
자기가 가끔 가는 곳인데 바다낚시를 할 수 있고 회도 떠먹을 수 있다는 소리에 냉큼 짐싸서 출발.
서울에서 1시간 30분정도 떨어진 대부도를 지나 선재도쪽에 위치한 선재낚시공원으로 향했다.
도착 시간은 12시쯤.
가격이 기본 12시간 10만원.
엄청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평일에 사람이 많았다.
기본료를 내면 1인실 2인실 또는 3만원을 내면 주는 가족실까지. 작은 공간을 내어준다.
일단 나 불편할까봐 가족실 하신 우리 친구님.
열심히 채비를 하시고~
던지고 미끼끼우고 던지고 미끼끼우고
미끼는 빙어다.
겨울이라서 그런지 바람도 쎄고 춥고..
그렇게 안잡히고 안잡히고
오뎅탕 끓여먹고, 뜨거운 커피마시면서
한 2시간 어영부영보내다가.
처음으로 잡혔다.
엄청 큰 우럭이다. 요렇게 2마리 잡고 5시간동안 안잡혔다.
오전9시 오후3시 오후11시에 고기를 푼다고 한다.
2시쯤 잡고 4시쯤 잡은거다.
5시쯤 되서야 사람들이 철수 하고 있어서 자리를 옮겨서 다시 해보기로..
엄청 많이 잡으신분께서 2개를 나눔해주시고..
밤 11시까지 고기 푸는걸 보고선
최종적으로 8마리를 손에 쥐었다. (2개적선받음)
1kg에 5000원의 회손질을 해주는곳에 우럭 두마리를 맡기고
(2마리 회손질비 11000원)
내일 저녁에 먹을꺼라고 하니까 포로 압축 포장해주신다.
나머지는 피를 빼기 위해서 손질하는 장소에 왔다.
12시간동안... 정말 추위에 몸을 떨면서 낚시를 하는데.. 겨울은 아닌듯!
두마리했더니 엄청 푸짐하다.
위에 접시 사진은 한마리하고 1/3정도 분량.
이걸 먹으면서 생각나는게.. 6만원짜리는 한번 가볼만 할지두.. 라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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