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에 간김에 점심은 냉면을 먹기로 결정했다.
날 추운대 무슨 냉면이냐지만, 겨울에 먹어야 별미다.
그리고 저번에 왔을때 너무 맛있게 먹어서 계속 생각이나더라.
점심시간인데... 역시 코로나때문에 사람들이 별로 없다.
거기다 여기는 역근처가 아니라서 차로와야 한다.
일단 나는 코다리냉면 곱배기1개 보통1개
다른두분은 아구찜 2인을 먹는다고 했다.
사진엔 없지만 자리에 앉자마자 따뜻한 황태육수를 주전자에 주는데, 요거 짭쪼름한게 정말 맛있다.
약 10분정도 기다리니
밑반찬과 국물이 하나 나왔는데... 아마 국물은 황태탕이 아닐까 추축한다.
아구찜 등장.
양이 그리 많지 않지만 둘이 먹기에는 딱인 사이즈다.
콩나물이 너무 많이 살아있는듯.
그리고 나온 코다리냉면!!
곱배기는 양이 많기는 하다. 거기에 양념이 정말.. 딱 내스타일이다.
새콤하면서 매콤하게 만든 양념장과 숙성된 코다리와의 조합은 밥맛없는 사람도 입맛 살아나게 하는 맛이다.
막국수와는 또 다른 스타일.
조금 얻어먹는 아구찜.
엄청 맵지 않은 매콤함이 소주를 불러일으킨다.
콩나물이 너무 아삭한게 생콩나물 먹는느낌이였다.
나는 살짝 좀 콩나물 숨이 죽어있는걸 좋아한다
마지막남은 양념과 콩나물로 만든!
볶음밥!
김치를 잘라서 넣고 양념을 한다음에 후라이팬에 촥 달라붙게 만들었는지 밑에가 살짝 바삭하다.
콩나물 볶음밥의 정석을 보여주는 후라이팬 누른밥이다.
아구찜만 먹은 사람에게는 맛있겠지만.ㅠㅠ
난 곱배기 냉면을 먹어서.. 배부름!
'하루이야기 > 먹으러 다니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찰병원역맛집 가락골 마산아구찜, 아구탕 (7) | 2020.03.07 |
---|---|
구리까페 베이커리 오늘제빵소 비싸고 맛나네 (8) | 2020.03.04 |
까치산역 바우네나주곰탕 사골곰탕 (8) | 2020.03.02 |
까치산역 화곡동 버블티 아마스빈(feat 흑당시럽만들기) (4) | 2020.02.29 |
사당역 술집 새벽촌 (0) | 2020.02.27 |
댓글